우리에게 삼각파도가 몰려오고 있습니다.

고교 졸업생수의 갑작스런 감소, 기독교인구의 지속적인 감소,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북한의 핵장난과 대한민국의 정치혼란.

이런 현실이 코앞에 다가오는데, 우리의 대응태세는 너무 안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. 무언가 그 동안 없었던 길을 우리는 걸어가야 할 것 같은 시대입니다.

이러한 시기에 ‘하나님의 대학’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?

대학 평의원회라는 공식적인 기구가 있습니다. 교수, 직원, 학생, 외부인사를 아우르는 평의원회는 학교의 방향을 잡아가는 조타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.

하나님께 전적으로 의뢰하는 가운데, 용기를 내서 바른 길로 조심스럽게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. 과거와는 다른 비장한 각오로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 입니다.

평의원회는 우리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는 방향을 열심히 제시 하려 합니다. 지켜봐 주시고 언제든 애정 어린 제안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. 여러 구성원들의 기도의 힘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나아가고자 합니다.

눈먼 희생제물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, 어린 아이 같은 믿음으로 나아가면, 우리에서 벋어난 송아지가 기뻐 뛰듯이 기쁜 날 들이 우리에게 오리라 믿습니다.

대학평의원회 의장 올림.